롯데케미칼, 유동성 위기 탈출을 위한 '건자재사업부 매각 카드' 내밀다

 

 

대기업 롯데케미칼이 최대 1조 원의 가치를 가진 건자재사업부를 매각하며 유동성 위기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회사채 기한이익상실(EOD) 사태로 떠오른 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입니다. 이번 매각 소식은 투자자와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롯데그룹이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사건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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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사업부 매각, 얼마나 가치 있나?

롯데케미칼의 건자재사업부는 인조 대리석 스타론, 천연 석영 기반 래디언스, 세라믹 소재 로셀린으로 대표됩니다. 해당 사업부의 연간 매출액은 약 4000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800억 원에 달합니다.

• 평가 기준:
  IB 업계에서는 건자재 업체의 가치를 EBITDA의 약 10배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을 감안하면 매각가는 약 8000억 원에서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 비교 사례:
  2018년 현대백화점이 모건스탠리PE로부터 현대L&C를 인수할 당시 EBITDA 400억 원의 약 9배 가격인 3680억 원에 거래가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롯데케미칼이 매각을 통해 상당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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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의 배경과 롯데의 대응

최근 롯데케미칼은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중국발 공급 과잉과 건설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회사채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하며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졌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비핵심 사업 매각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 롯데렌터카 매각:
  롯데그룹은 렌터카 사업부를 약 1조 원대 중반 가격에 매각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동성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입니다.
• 건자재사업 매각:
  매각 주관사 UBS를 통해 국내외 원매자들과 접촉하며 거래를 적극 추진 중입니다.
• 롯데쇼핑의 자산 매각: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의 매각도 추진되고 있으며, 이 부동산은 2000억~3000억 원 선에서 거래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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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내 롯데케미칼의 입지와 업계 전망

현재 국내 건자재 시장은 LX하우시스, KCC, 현대L&C가 빅3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후발 주자로서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업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 인하 전망과 건설경기 회복 가능성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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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향후 방향성

롯데그룹은 건자재사업부 매각 외에도 그룹 차원의 재무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 생산 효율화:
   롯데케미칼은 여수 공장의 일부 가동을 중단하며 운영 효율화를 추진 중입니다.
2. 부동산 담보:
   롯데월드타워(6조 원 가치)를 담보로 제공해 회사채 조기 회수 우려를 줄였습니다.
3. 인적 쇄신:
   이영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조직 쇄신도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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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까?

롯데케미칼의 건자재사업부 매각은 단순한 비핵심 자산 정리가 아닙니다. 이는 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그러나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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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Q1: 롯데케미칼의 건자재사업부는 어떤 제품을 생산하나요?

A1: 건자재사업부는 인조 대리석 스타론, 천연 석영 기반 래디언스, 세라믹 소재 로셀린 등 고품질 건축 자재를 생산합니다.

 

Q2: 왜 롯데케미칼은 건자재사업부를 매각하려는 건가요?

A2: 회사의 유동성 위기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려는 전략적 결정입니다.

 

Q3: 매각가는 얼마나 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A3: 업계에서는 매각가를 약 8000억 원에서 최대 1조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4: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다른 매각은 무엇이 있나요?

A4: 롯데렌터카와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각도 진행 중입니다.

 

Q5: 건자재사업부의 매각 이후 롯데케미칼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A5: 매각 자금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면 핵심 사업인 화학 부문에 집중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