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추진을 발표하며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틈을 타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K는 장내 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1.36% 더 확보하며, 향후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습니다. 이번 매수는 MBK가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MBK의 장내 매수 전략과 자금 조달 방식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의 장내 매수는 15영업일간 최소 529주부터 최대 5만50주까지 이뤄졌습니다. 이번 매수로 MBK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게 되었으며, 총 취득 자금은 2921억원에 달했습니다. 이 중 2059억원은 자체 자금으로 조달되었으며, 나머지 자금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차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BK는 NH투자증권에 증거금을 전액 예치하고, **'자유재량 매매(CD 방식)'**를 통해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이 방식은 증권사가 매매 주문을 실행하되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소량의 거래를 꾸준히 이어가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흔히 사용됩니다. 이는 MBK가 추세적인 매매로 인한 주가 변동을 최소화하고,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유상증자 논란 속 고려아연의 주가 하락
고려아연은 최근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MBK와 영풍 연합이 이 틈을 타 장내 매수를 진행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MBK가 가장 활발하게 주식을 매수한 시점도 고려아연 주가가 하한가로 떨어진 지난달 말이었습니다. 이 같은 매수 전략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 고려아연 측의 의도를 무색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주주총회에서의 영향력 강화, 향후 전망
이번 지분 추가 확보로 MBK·영풍 연합은 발행 주식 총수의 39.83%에 해당하는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모두 소각할 경우, 의결권 기준 지분은 45.45%에 달하게 되며, 이는 주주총회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 MBK 측은 장내 매수를 통해 주주총회에서 보다 강한 발언권을 행사하고, 경영권 분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대응과 향후 전망은?
고려아연 측은 유상증자 추진이 기업의 성장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주가 하락과 지분 구도가 재편되면서 경영권 방어에 큰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향후 MBK와 영풍 연합의 움직임과 함께 고려아연의 대응 전략에 따라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K와 영풍 연합이 주주총회에서 얼마나 강력한 발언권을 확보하게 될지, 그리고 고려아연이 이를 방어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는 향후 주목할 부분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향후 시장 변화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Q&A
Q1. MBK의 장내 매수 전략이란 무엇인가요?
A1. MBK는 NH투자증권을 통해 '자유재량 매매(CD 방식)'을 활용해 주가에 영향을 최소화하며 지분을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Q2. 고려아연의 유상증자가 왜 논란이 되었나요?
A2. 유상증자 발표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영권 방어 목적의 추진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Q3. MBK가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Q4. 이번 지분 추가 확보로 MBK·영풍 연합의 지분율은?
A4. 발행 주식 총수의 39.83%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자사주 소각 시 의결권 기준으로 45.45%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Q5. 고려아연의 향후 전략은 어떻게 될까요?
A5. 경영권 방어를 위한 추가적인 대응책과 주주 설득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있으며, MBK와의 경영권 분쟁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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