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크주, 특히 엔비디아(NVIDIA) 같은 주식이 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단일종목 ETF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의 상승률에 비해 ETF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단일종목 ETF와 개별 종목 투자의 차이를 분석하고,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개별 종목과 ETF의 수익률 차이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식은 140% 넘게 상승했지만, 같은 주식을 담은 단일종목 ETF의 수익률은 36%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단일종목 ETF와 개별 종목 간의 수익률 차이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된 주요 원인입니다.
엔비디아의 사례
엔비디아 주식이 상반기에 140.81% 상승했을 때, 엔비디아와 채권으로 구성된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36.96%**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채권을 포함한 ETF가 상승장에서는 개별 종목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패턴은 테슬라나 애플 같은 다른 테크주에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개별 주식이 6.71%상승하는 동안, 테슬라를 담고 있는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는 3.29% 상승에 그쳤습니다. 애플 또한 개별주가 22.93% 오른 반면, PLUS 애플채권혼합 ETF는 **9.41%**로 뒤처졌습니다.
2. 단일종목 ETF의 특징과 장단점
단일종목 ETF는 한 종목에 최대 30%까지 투자하고, 나머지 70%는 안정적인 국공채나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이로 인해 하락장에서는 개별 종목보다 방어력이 뛰어나지만, 상승장에서는 개별 종목의 급등을 따라잡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방어적 역할: 하락장에서의 장점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최근 한 달간 19.54% 하락했을 때,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 ETF는 **6.06%**의 하락에 그쳤습니다. 연초 대비로 보면, 삼성전자는 -20.85% 하락했으나, 해당 ETF는 **-3.68%**로 선방했습니다. 이는 채권 혼합형 ETF가 하락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상승장에서의 단점
반대로 상승장에서는 개별 종목의 상승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과 ETF 간의 수익률 차이를 느끼게 되는 주요 이유입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으로 운영되는 미국의 단일종목 ETF와는 다르게, 국내 단일종목 ETF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취하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수익률이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3. 미국 단일종목 ETF와의 차이점
미국에서는 레버리지 ETF가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라나이트셰어즈 엔비디아 데일리 2배(NVDL)**는 엔비디아 개별 주식을 레버리지 상품으로 운영하여 개별주 상승률의 두 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초 대비 NVDL의 수익률은 273.27%**로, 이는 엔비디아 개별 주식의 상승률(140.81%)보다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두 배로 커집니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할 때, NVDL의 수익률은 **-17.91%**로 엔비디아 개별주 하락률(-9.73%)을 넘어섰습니다.
4. ETF의 투자 전략과 적합한 투자자
단일종목 ETF는 상승장에서는 개별 종목에 비해 수익률이 낮지만, 하락장에서는 방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금계좌와 같이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경우,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꾸준히 자산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기투자에 적합
자산운용업계에서는 단일종목 ETF가 변동성을 방어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설명하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평가합니다. 채권 비중이 높아 장기 보유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결론: 개별종목과 ETF, 어떤 선택이 더 나을까?
개별 종목에 투자할 경우, 상승장에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그만큼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반면, 단일종목 ETF는 안정적인 채권 비중 덕분에 하락장에서의 방어력이 뛰어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높은 수익을 기대할지, 아니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지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Q&A
Q1. 단일종목 ETF의 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단일종목 ETF는 한 종목에 최대 30%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개별 종목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Q2. 하락장에서 단일종목 ETF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채권 비중 덕분에 하락장에서 개별 종목보다 손실이 적습니다. 변동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Q3. 미국의 단일종목 ETF와 국내 ETF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미국의 단일종목 ETF는 레버리지 상품으로 운영되어 상승장에서 수익이 더 크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커집니다. 반면, 국내 ETF는 보수적인 전략을 취합니다.
Q4. 단일종목 ETF는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가요?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연금계좌와 같은 장기 투자 수단으로 좋습니다.
Q5. 개별 종목과 ETF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높은 수익을 기대한다면 개별 종목이 유리하지만,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ETF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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