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을 둘러싼 3.5조 원 규모의 인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하며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대응이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1조 원대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항 매수에 나설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양측의 전략과 향후 전개를 살펴보겠습니다.
1. 고려아연의 주가, 70만 원 돌파! 공개매수 가격 상향의 이유는?
25일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70만 4000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는 MBK와 영풍이 제시한 기존 공개매수 가격인 66만 원을 넘어선 상황으로, MBK와 영풍은 공개매수 가격을 7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들은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에 맞춰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전략을 수정했으며, 동시에 최윤범 회장의 자금 부담을 가중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MBK와 영풍의 전략적 승부수: 자금 부담을 키워라!
MBK와 영풍은 공개매수 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상향 조정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26일을 기점으로 최대의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려아연의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자금 조달 부담을 키우고, 지분 격차를 벌리려는 전략입니다.
항목 | 기존 공개매수 가격 | 상향된 공개매수 가격 |
고려아연 | 66만 원 | 75만 원 |
영풍정밀 | 2만 원 | 2만 5000원 |
고려아연 주가 상승: 추가 자금 조달 부담
고려아연의 주가는 이미 70만 원을 돌파했으며, 영풍정밀 역시 2만 27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기존 공개매수 가격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윤범 회장 측은 자금 마련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2. 최윤범의 반격: 우군 확보와 자금 조달의 열쇠는?
최윤범 회장은 이번 인수전에서 경영권 방어를 위해 대항 매수에 나설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최 회장은 한화, 현대차, LG그룹 등 기존 주주들과 협력하며 우군 확보에 주력해왔습니다. 특히, 최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의 회동은 양측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한 자리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자사주 교환과 제3자 유상증자 등의 카드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시아를 돌며 자금 조달에 나선 최 회장
최 회장은 추석 연휴 동안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지역을 방문하며 자금 조달처를 물색했습니다. 고려아연과 오랜 거래 관계를 유지해온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같은 대형 종합상사,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해외 기관들의 협력을 얻어내는 것이 최 회장의 경영권 방어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주요 우군 | 협력 가능성 |
한화그룹 | 김동관 부회장과 협력 강화 |
현대차, LG그룹 | 기존 주주로서 지분 확보 지원 기대 |
스미토모 상사 등 일본 기업 | 오랜 거래 관계 기반 협력 가능성 |
대항 공개매수: 1조 원 이상의 자금 조달 필요
만약 최 회장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선다면, 1조 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최 회장이 상대 측 지분율 과반을 막기 위해서는 **고려아연 지분 6.05%**를 추가로 확보해야 합니다. 이는 이날 종가 기준 9000억 원 수준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MBK의 공개매수 가격 상향으로 인해 자금 조달 부담은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항목 | 필요 지분율 | 자금 규모 |
경영권 방어 위한 최소 지분 | 6.05% | 약 9000억 원 |
대항 공개매수 자금 | MBK 가격 상향 후 조 단위 자금 필요 | 1조 원 이상 |
3. 영풍정밀: 최윤범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주요 대상
이번 인수전에서 영풍정밀은 최 회장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최 회장은 이미 **영풍정밀의 35.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호 지분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지분율은 40% 이상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최 회장은 영풍정밀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목 | 세부 내용 |
최 회장 보유 지분율 | 35.25% |
우호 지분 포함 지분율 | 40% 이상 |
영풍정밀 주가 | 2만 2750원 (25일 종가) |
4. 승자의 저주: 승리 후에도 남은 큰 과제
이번 고려아연 인수전은 3.5조 원에 달하는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누가 승리하든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경영권을 확보한 후에도, 그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전략과 계획이 필요합니다.
항목 | 내용 |
승자의 저주 위험 | 막대한 자금 투입 후 경영권 부담과 비용 압박 |
인수 후 과제 | 자금 회수 및 고려아연의 성장 전략 필요 |
결론: 고려아연 인수전의 최종 승자는 누구?
고려아연 인수전은 이제 최종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MBK와 영풍이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한 가운데, 최윤범 회장은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양측의 자금력과 우군 확보 전략이 이번 인수전의 최종 승자를 결정할 것입니다.
MBK와 영풍이 자금 부담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 회장의 반격 카드는 이 대결의 향방을 좌우할 결정적인 변수입니다. 과연 누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차지할지, 그리고 그 승자가 **'승자의 저주'**를 피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Q&A
Q1. MBK와 영풍이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고려아연의 주가가 기존 공개매수 가격을 넘어섰기 때문에,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7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Q2. 최윤범 회장은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요?
A2. 최 회장은 한화, 현대차, LG그룹 등 주요 주주들과 협력하며 자금 조달을 위해 아시아 각국을 순회 중이며, 대항 공개매수 가능성도 있습니다.
Q3.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최 회장이 필요한 자금은 얼마나 되나요?
A3. 최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1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분율 6.05%를 확보하기 위한 최소 자금입니다.
Q4. 영풍정밀에서는 최윤범 회장이 유리한가요?
A4. 네, 최 회장은 이미 영풍정밀의 지분 35.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호 지분을 포함하면 실질 지분율은 40% 이상이어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큽니다.
Q5. 승자의 저주란 무엇인가요?
A5. 승자의 저주는 막대한 자금을 들여 인수에 성공했지만, 이후 그 자금 부담으로 인해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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